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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 보관소/2020한국 드라마

[2020 드라마] 18어게인 - 자식 둔 아빠 위한 공감 드라마

by 드라마 수집가 2023. 7. 10.

[2020 드라마] 18어게인 - 자식 둔 아빠 위한 공감 드라마

 

 

장르 : 드라마

시청등급 : 15세 이상

편성 : JTBC 2020.09.21-2020.11.10 (16부작)

제작사 : JTBC 스튜디오

제작 : 조준형, 박준서

연출 : 하병훈

PD : 김지원, 박우람

극본 : 김도연, 안은빈, 최이륜

출연 :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 김유리, 위하준, 이기우, 김강현, 이미도, 노정의, 려운, 한소은, 김미경, 이병준, 최보민, 황인엽, 오소현, 이은재, 류다빈, 안내상, 장혁진, 김윤혜, 고은민, 양대혁

 

- 인물관계도 - 

 

 

총평 : 옛날 영화 '17어게인'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17살의 나이를 18살로 바꿨다. '17어게인'도 옛날에 봤던 작품이기도 하고 나름 재미있게 봤던 하이틴 영화로 기억을 한다. 원작과 달리 아내의 입장을 좀더 강화했다. 일단 드라마의 시청률이 잘 나올 수가 없다. 30~40대 자녀를 둔 아빠라면 공감할 만한 내용이 많다. 그렇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드라마 주요 시청층인 20대의 지지를 얻기 힘들었다.

 

반대로 30~40대 남성이라면 드라마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아빠의 자리에서는 아이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가 친구가 되서야 비로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모습. 친구이고 싶었던 아빠는 삶에 치여 멀어질 수 밖에 없었다. 자식과 멀어진 아빠라면, 부부사이에 오해가 쌓여 멀어진 이들이라면 자식을 이해하는 방법, 부부가 이별을 하는 이유 등을 드라마를 보며 깨닫고 많은 울림을 받을 드라마다.

 

1화 시청률 : 1.8%(2020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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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삶은 계속된다에서는 아내 정다정(김하늘 분)과의 이혼 직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 홍대영(윤상현/이도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과거 대영의 인생을 바꾼 일생일대 선택의 순간부터 시작됐다. 농구선수로서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다정의 임신 사실을 듣게 된 대영은 네가 내 미래고, 우리 아기가 내 미래야라며 꿈을 뒤로 한 채 다정과 아이를 선택했다. 그러나 18년 후, 대영은 꿈을 버리고 선택했던 아내 다정에게는 이혼서류를 받고, 자식들에겐 무시당하고, 10년을 몸바쳤던 직장에서는 해고당하며 힘겨운 현실에 몸부림치는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이혼을 통보한 다정 또한 대영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애틋한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다정이 대영과의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지,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그리고 이내 대영의 새로운 두 번째 인생이 시작돼 관심을 높였다. 인생의 찬란했던 순간을 보냈던 고등학교 농구코트로 향한 대영은 마지막이다. 이거 들어가면 소원 이뤄진다. 홍대영 돌아가자!”라며 농구공을 쏘아 올렸다. 그 순간 정전이 되고 18살 리즈시절의 몸으로 돌아간 대영.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당혹해 하던 대영은 어려진 네 꿈이 뭐야?”라고 묻는 절친 고덕진(김강현 분)의 말에 인생을 새로고침하기로 했다.

 

이후 대영은 절친 고덕진(김강현 분)의 가짜 아들 고우영으로 분해, 쌍둥이 아들딸이 다니는 세림고에 동급생으로 들어가게 됐다. 특히 전엔 못해본 게 많아서 이번엔 다 해보고 싶어요라는 그의 말이 마음을 찡하게 했다. 하지만 등교 첫날, 우영(대영)은 아들 홍시우(려운 분)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만감이 교차했다. 이에 우영(대영)은 시우를 괴롭히는 구자성(황인엽 분)과 긴장감 넘치는 대립구도를 형성, 앞으로의 고교라이프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에 더해 말미 18살에 예기치 못하게 부모가 되며 힘겨워 했던 대영과 다정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이를 낳기로 한 대영과 다정에게 닥친 현실의 무게는 너무나 무거웠지만, 고비를 넘기고 부모가 된 두 사람의 모습이 가슴 한 켠을 찡하게 울렸다. 무엇보다 말미 삶은 늘 중요한 쪽에 힘을 실어준다. 그 무게가 많은 것을 포기하게 만들더라도 이 아이들보다 중요한 건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우리는 부모가 됐다는 대영의 내레이션이 부모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공감케 만들며, 앞으로 그려질 18년차 부부 다정과 대영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처럼 ‘18 어게인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든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의 캐릭터 소화력과 현실 열연이 불러일으킨 폭발적인 시너지를 바탕으로 몰입도와 공감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하늘과 윤상현은 어린 나이에 부모가 돼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살아온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응원 욕구를 치솟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도현은 외모는 18세지만, 내면은 37세인 ‘18세 아재로 완벽 변신해 말투부터 표정, 제스처까지 아재미 낭낭한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첫 회부터 빈틈없이 촘촘하고 빠른 전개와 위트 넘치는 연출이 돋보였다. 리즈시절 몸으로 돌아간 우영(대영)과 절친 덕진의 재회가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패러디 장면으로 구현되는가 하면, 덕진의 눈에 비춘 옥혜인(김유리 분)의 모습이 광고의 한 장면처럼 담겨 웃음을 선사했다. 동시에 영상과 음악의 찰떡 같은 조화가 극의 몰입도를 고조시키며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2화 시청률 : 2.4% (2020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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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너를 웃게 만든 것에 대해서에서는 아내 정다정(김하늘 분)의 이야기와 친구 고우영이 돼 서야 쌍둥이 남매의 진심을 알게 된 아빠 홍대영(윤상현/이도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정은 뒤늦은 꿈을 이루기 위해 JBC 아나운서 면접 시험장을 찾았다. 이에 다정은 실전이란 생각으로 모든 상황에 순발력 있게 대처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다정이 11학번이라고 하자 28살로 착각해 만점을 부여했다. 과연 이 오해로 인해 어떤 상황들이 벌어질지, 다정의 아나운서 도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시켰다.

 

한편, 쌍둥이 남매가 다니는 세림고에 동급생으로 들어간 아빠 우영(대영)은 자신이 몰랐던 불량한 모습을 지닌 딸 시아(노정의 분)와 학교폭력을 당하는 아들 시우(려운 분)의 모습을 알게 돼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우영(대영)은 두 사람이 아빠였을 땐 털어놓지 않았던 속마음을 친구에게는 털어놓자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하고 싶은 게 없다던 시아는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농구에 관심이 없다던 시우는 꾸준히 홀로 농구를 해왔던 것. 이에 우영(대영)지금 애들한테 필요한 사람은 아빠 홍대영이 아니라 같은 학교 다니는 친구 고우영인 거 같아라고 자조해 짠내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아내 다정과 리즈시절 몸으로 돌아간 우영(대영)의 첫 만남이 담겨 웃음을 터트렸다. 우영은 담배를 피려 다 우연히 전자담배를 손에 든 시아를 발견하고, 나란히 부모님 소환이 떨어진다. 이에 학교를 찾아온 다정은 남편 대영과 쏙 닮은 우영을 보자 마자 양손으로 얼굴을 덥석 잡은 데 이어, “진짜 닮았는데라며 이리저리 훑어보는 모습으로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후 다정을 둘러싼 우영과 예지훈(위하준 분), 최일권(이기우 분)의 사각 로맨스가 예고돼 관심을 고조시켰다. 다정은 열을 세고 딱 눈을 떴을 때 처음 눈에 들어온 남자랑 사귀는 거야라는 추애린(이미도 분)의 제안에 변화된 인생을 꿈꾸며 눈을 감고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열 번째 걸음을 뗀 다정이 차에 치일 뻔한 순간 구해준 건 다름아닌 우영(대영)이었다. 이와 함께 뒷걸음질 치는 다정을 받쳐준 지훈과, 다정을 데려다 주기 위해 차를 끌고 온 일권의 모습이 차례로 담겨 설렘을 자아냈다. 이에 앞으로의 로맨스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 다정이 이혼을 결심한 이유가 공개돼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시아가 피었던 전자담배는 원래 대영(우영)에게 주려던 선물. 하지만 다정이 선물을 주려던 날 취해있던 대영은 그래 후회한다라며 과거 선택에 대한 후회가 섞인 울분을 드러냈고, 이에 눈물을 쏟아내는 다정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미어지게 했다. 그러나 다정은 우영이 대영인 줄은 추호도 모른 채 농구선수가 꿈이라는 그를 향해 내가 옆에서 봐서 잘 알아. 대영 아저씨가 얼마나 힘들게 꿈을 키워왔는지라며 대영의 이야기를 건네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에 우영은 듣기 좋아요. 나 위해 주는 말 오랜만에 들어서라며 눈시울을 붉혀 가슴을 찡하게 했다.

 

그러나 이내 우영(대영)의 정체를 눈치챈 듯한 다정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조깅을 하던 다정은 클랙슨 소리에 차에 치일 뻔한 자신을 구해준 과거의 대영과 현재의 우영의 모습을 떠올렸고, 대영의 고교시절 사진까지 확인했다. 이에 곧장 우영에게 찾아가 .. 홍대영이라며 분노의 눈빛을 표출한 다정의 모습이 포착돼, 우영의 정체를 알아챈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치솟게 했다.

 

뿐만 아니라 말미 5개월 전 대영을 도촬한 데 이어, 우영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수상한 그림자가 포착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누군가가 대영이 리즈시절의 몸으로 돌아간 걸 알아챈 것은 아닌지, 미스터리한 인물의 정체에도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처럼 ‘18 어게인은 웃음과 공감, 맴찢, 설렘을 오가는 스토리로 단 2회만에 인생 드라마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김하늘은 엄마로서의 따뜻함은 물론, 아나운서로서의 당찬 면모까지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시에 이도현에서 윤상현으로, 윤상현에서 이도현으로 자연스레 오가는 연출과 이 연출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두 사람의 21역 연기가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3화 시청률 : 2.7%(2020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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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비와 당신의 이야기에서는 녹록치 않은 아나운서 라이프를 시작한 정다정(김하늘 분)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고우영(18세 홍대영)(이도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영(대영)은 쌍둥이 남매에게 아빠 아닌 친구로 다가섰다. 특히 우영(대영)은 아들 홍시우(려운 분)를 괴롭히는 구자성(황인엽 분)의 모습에 싸늘한 분노를 내비치며 대결을 신청했다. 이에 자신이 이기면 시우를 괴롭히지 않는 조건으로 자성의 무리와 22 농구 대결을 펼치게 된 우영(대영)과 시우는 환상적인 팀플레이로 승리를 이뤄 짜릿함을 선사했다. 더욱이 우영(대영)으로 인해 미소를 찾은 시우의 표정은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한편, 다정은 오랜 도전 끝에 JBC 아나운서에 합격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다정이 기혼녀임을 알게 된 국장 문상휘(안내상 분)은 팀장 허웅기(장혁진 분)에게 수습기간 내에 다정이 알아서 나가게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에 모두에게 섭외가 쏟아졌지만 다정에게 돌아온 건 오직 커피 주문 뿐. 하지만 곧 다정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펑크 낸 아나운서 대타로 야구선수 예지훈(위하준 분)과 인터뷰를 하게 된 것. 대본도 없이 바로 생방송에 투입된 다정은 선수가 잘못 뿌린 물을 뒤집어쓰고도 의연하게 대처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때 그런 다정의 모습에 용기를 얻은 시우는 우영(대영)을 향해 나도 너랑 같이 해볼까? 농구?”라고 말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어 다정을 사이에 둔 우영(대영)과 지훈, 최일권(이기우 분)의 사각 구도가 형성돼 안방극장에 설렘을 터뜨렸다. 야구장을 나서다 다정과 마주한 지훈은 긴장 안하는 여자한테 긴장되던데라더니, 멀어지는 다정의 뒷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미소 짓는 모습으로 심박수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버스정류장에서 다정을 기다리던 우영(대영)은 젖은 채 돌아온 그를 보며 속상해 했다. 이에 우영(대영)아니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보내? 속상하게 진짜라며 자신의 옷을 벗어주는 다정다감한 면모로 여심을 떨리게 한 데 이어,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축하해. 오늘 정말 멋지더라라며 애틋함을 드러내 가슴을 찡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일권은 다정의 얼굴을 보고 축하해주기 위해 그를 찾아오는 열정으로 두근거림을 더했다.

 

하지만 다정은 나 정다정이랑 고등학교 동창인데 쟤 고등학교 때 사고 쳐서 임신함이라는 댓글 하나로 한 순간에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이로 인해 우영(대영)과 자성이 또 한 번 대립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우영(대영)홍시아도 곧 사고 치겠네라며 비아냥거리는 자성의 말에 분노해 주먹을 꽉 쥐며 다가섰다. 이때 우영(대영)보다 먼저 자성에게 주먹을 날린 서지호(최보민 분). 그러나 자성은 지호가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우영(대영)은 자성이 밀대를 들자 그의 손목을 붙잡았고, “힘줘 이새끼야라며 강한 힘으로 그의 손목을 압박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른 침을 삼키게 만들었다. 더욱이 댓글을 단 인물이 우영(대영)의 사진을 찍던 인물과 동일인물로 보여, 미스터리한 인물의 정체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뿐만 아니라 ‘18 어게인은 극의 시작과 끝에 다정과 대영의 과거 이야기를 담아 설렘을 더했다. 과거 전학을 온 다정에게 첫눈에 반한 대영의 모습과 함께 넌 나의 첫사랑이었다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심장을 콩닥거리게 했다. 또한 말미에는 자신은 비를 고스란히 맞으면서도 홍시아(노정의 분)에게 우산을 씌워주었던 현재처럼, 과거에도 아이들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대영의 모습이 담겨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더욱이 비가 오는 날엔 사랑의 크기를 알 수 있다. 함께 우산을 써도 저마다의 기울기로 사랑의 크기는 선명하게 드러난다. 그렇게 사랑은 비를 안고 내린다라는 다정의 내레이션이 뭉클함을 더하며 긴 여운을 남게 했다.

4회 시청률 : 2.5% (2020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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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년에서는 아내 정다정(김하늘 분)과 쌍둥이 남매를 지키기 위한 고우영(18세 홍대영)(이도현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다정은 고등학생 때 임신한 기혼녀라는 댓글로 인해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다. 하지만 다정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물 따귀를 날렸던 선수에게 되갚아주는 영상을 찍기 위해 마련된 회식자리에서 다정은 센스 넘치게 대처했고, 어린 동기 아나운서들을 대신해 회식 분위기를 띄우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특히 예지훈(위하준 분)이 다정에게 호감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다정과의 회식자리에서 지훈은 아나운서국 국장 문상휘(안내상 분)의 인터뷰 제안에 제 인터뷰는 정다정 아나운서가 했으면 하는데요라며 다정을 지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만요. 고맙지만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해요라며 선을 그은 다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훈은 회식 내내 스윗하고 그윽한 눈빛과 미소로 다정을 바라봐 심장 떨림을 유발했다. 더욱이 귀가길 다정의 영상에 응원 댓글을 달며 만개한 미소를 감추지 못해 설렘을 폭발시켰다.

 

우영(대영) 또한 걱정 어린 마음에 다정의 곁을 맴돌았다. 우영(대영)힘내요. 어렵게 이룬 꿈인데 이런 일로 지치면 안되잖아요. 악플은 신경 쓰지 말아요. 나는 책임진 엄마 대단하다고 생각해요라며 그를 응원했다. 이에 다정은 그거 대단한 거 아닌데. 당연한 거지. 실수라고 욕하는 사람들은 좀 밉네. 난 축복이라 생각했는데라는 말로 뭉클함을 선사했고, 이런 다정의 말에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촉촉해진 우영(대영)의 두 눈이 보는 이들을 찡하게 했다. 특히 눈빛, 표정으로 섬세하게 담아낸 배우들의 감정 연기와 구도와 속도감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감각적인 연출, 서정적인 OST의 조화가 가슴을 더욱 저릿하게 했다.

 

그러나 이후 우영(대영)은 다정과 시아의 말을 듣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우영(대영)은 자신과 다정의 이혼 때문에 스트레스성 위경련을 일으킨 시아를 업고 병원으로 향했지만, “넌 항상 우리가 필요할 때 없었어. 신경 쓰지 마. 이젠 우리가 너 필요 없거든이라는 다정의 말이 그에게 상처를 안겼다. 동시에 우영(대영)우리 아빠는 우리가 필요할 때 없었어라며 지호와 대화하는 시아의 말까지 듣게 돼 씁쓸해졌다. 결국 솔직한 내 마음은 나 때문에 참고 이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는 시아의 진심은 듣지 못한 채 밤거리를 거닐며 헛살았다 홍대영이라고 자책하는 우영(대영)의 모습이 시청자들까지 가슴 아프게 했다.

 

무엇보다 말미 이혼 법정에 들어선 우영(대영)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선사했다. 결연한 표정으로 다정의 앞에 선 우영(대영)왔습니다. 홍대영이라며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봐 관심을 높였다. 특히 다정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발걸음을 옮기는 우영(대영)의 모습이 슬로우모션으로 담겨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동시에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의 표정이 교차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상승시키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시아를 향한 서지호(최보민 분)와 구자성(황인엽 분)의 진심이 드러나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지호는 폭력이 좋은 건 아니지만 소중한 걸 지켜야 할 때는 참지 말아야 한다던 과거 대영(윤상현 분)의 말을 떠올리며 시아를 지키기 위해 자성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와 함께 자성은 쓰러진 시아가 걱정돼 그녀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편의점을 찾는 등 핑크빛 기운이 피어나기 시작한 세 사람의 관계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5회 시청률 : 3.2% (2020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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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에서는 끝내 이혼하게 된 정다정(김하늘 분)과 고우영(18세 홍대영)(이도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우영은 여전히 다정이 이혼하자고 한 이유를 알 수 없었고, 최종기일에 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고덕진(김강현 분)에게 이혼 사유를 듣게 된 우영은 괴로움을 감출 수 없었다. 4개월 전 동창회에 간 대영(윤상현 분)은 친구들의 무시와 조롱을 받고 속상함에 술을 들이켰다. 이때 대영은 다정을 향해 돌려놔. 너 만나기 전으로. 후회한다고. 나도 이렇게 살기 싫었어라며 울분을 토해냈지만, 술에 취해 있던 대영은 이후 그 일을 기억하지 못했던 것.

 

이에 이혼최종기일 당일 우영은 대영의 대리인이라며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법정을 찾았다. 그리고 이내 우영은 편지를 읽기 시작했고, “다정아 넌 정말 좋은 사람이고 나한테는 과분한 사람이야. 솔직히.. 붙잡고 싶어. 내 인생 어떤 선택보다 오늘을 후회할 거야. 그런데 그래도 네가 후회없이 떠났으면 좋겠다. 후회는 내가 할게. 미안해 고마웠어 행복해라 다정아라며 사랑고백 같은 이혼 선택으로 시청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특히 이때 솔지의 한사람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며 눈시울이 붉어진 우영과 결국 눈물을 뚝뚝 쏟아내는 다정의 모습이 교차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시켰다. 이어 우영의 쓸쓸한 뒷모습과 사실은 아무 내용도 쓰여 있지 않은 빈 편지지가 시청자를 더욱 시큰하게 했다.

 

이후 수습기간 평점 1등인 다정을 끌어내리려는 신입 아나운서 권유미(김윤혜 분)로 인해 다정의 이혼이 만천하에 알려졌고, 자신보다 아이들을 걱정하는 다정의 모습이 짠내를 배가 시켰다.

 

다정과 우영이 18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남남이 된 가운데, 또다른 설렘이 시작되며 심장을 콩닥거리게 했다. 다정과 우연히 마주친 예지훈(위하준 분)축하해요 이혼. 내 축하 받고 새 출발한 애들은 다 잘됐어요. 다정씨도 앞으로 잘 풀릴 거에요라며 그를 응원했고, 이를 본 우영의 표정은 차갑게 식으며 견제하기 시작했다. 이에 방송 말미 우영은 자신에게 반말을 하는 지훈에게 근데 왜 자꾸 반말합니까? 초면에 반말은 하지 맙시다라고 말하고 이에 황당해 하는 지훈의 눈빛이 충돌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우영과 지훈,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다정의 쓰리샷이 앞으로 활활 타오를 삼각 로맨스를 예감케 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대영과 그의 아버지 홍주만(이병준 분)의 이야기가 담겨 뭉클함을 전파했다. 과거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와 연을 끊고 집을 나왔던 것. 이에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주만을 만나게 된 우영은 아들임을 밝히지 못한 채, 아버지의 뒤를 멀리서 쫓는 모습으로 가슴을 찡하게 했다.

 

6회 시청률 : 2.8% (2020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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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어느 1호팬의 진심에서는 이혼한 뒤 아내 정다정(김하늘 분)의 곁을 맴도는 고우영(이도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우영은 이혼 후에서야 다정과, 연락을 끊고 살아온 아버지 홍주만(이병준 분)이 연락하고 지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정이 우영 모르게 주만의 생일을 챙기는 등 알뜰살뜰 챙겼던 것. 이와 함께 우영 모르게 꽃피운 주만의 애잔한 부성애가 드러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다정의 인생까지 망치지 말라며 냉정하게 우영을 다그쳤던 주만은 다정을 위해 손수 미역국을 끓여주고, 생활비를 주며 우영 가족을 살뜰히 챙기고 있었다. 이에 다정을 찾아간 우영은 고마워요. 항상 챙겨줘서. 한번도 제대로 말해본 적 없는 거 같아서라며 모든 것이 함축된 고마움을 표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한편 다정은 이혼녀라는 이유로 모든 방송이 취소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정은 처음 맡게 된 뉴스 특보를 앞두고 꾸준한 연습으로 실력을 쌓았고, 자막 12개를 띄우는 신기록을 세웠지만 모두가 주목하는 건 이혼뿐이었다. 이에 낙담한 다정을 웃게 만든 건 지훈이었다. 다정은 연습을 도와달라는 지훈의 제안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타자석에 섰다. 그리고 이내 안타를 치고 난 뒤 아이처럼 기뻐하는 다정과 그녀의 환한 웃음에 미소 짓는 지훈의 모습이 설렘을 안겼다. 특히 지훈은 꿈을 이루고 있는건지 욕심을 부리고 있는건지 모르겠다는 다정에게 욕심부리는게 어때서요. 욕심 좀 부려봐요 다정씨 가족들은 다 응원해 줄 거에요라며 응원해 마음을 따뜻해 지게 했다.

 

이와 함께 지훈의 비밀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앞서 서연이라는 인물과의 통화로 궁금증을 자아냈던 지훈. 서연(윤별하 분)은 다름아닌 지훈의 숨겨진 딸이었고, 딸이 있다는 뉴스까지 공개된 가운데 지훈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우영이 다정에게 정체가 발각되기 직전인 쫄깃한 엔딩이 그려져 긴장감을 선사했다.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우영과 고덕진(김강현 분)의 이야기를 추애린(이미도 분)이 듣게 된 것. 때마침 다정이 들어오자 애린은 나 할말 있어라며 그를 붙잡았고,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우영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이에 다정이 우영이 대영이란 사실을 알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가 더욱 고조된다.

 

이날은 특히 에필로그를 통해 다정을 향한 우영의 애틋한 사랑이 담겨 보는 이의 심장을 먹먹하게 했다. 우영은 낡은 다정의 구두를 보고 ‘1호팬이라며 새 구두를 선물하고, 깜박이던 집 앞 등을 갈아주고, 그가 좋아하는 곶감까지 챙겨주는 등 사소하지만 세심한 행동으로 다정을 미소 짓게 했다. 동시에 아주 사소하고 작아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얘기했던 일들이 너를 웃게 만든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너무 늦어버린 진심은 전해지지 못한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네가 웃을 수만 있다면이라는 대영의 내레이션이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고 가슴 아프게 했다.

7회 시청률 : 2.8% (2020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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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내게 용기를 주는 사람에서는 늦게나마 아내 정다정(김하늘 분)이 필요할 때 있어주려 노력하는 남편 고우영(이도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우영은 추애린(이미도 분)에게 홍대영(윤상현 분)이라는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이에 우영은 다정이 필요할 때 옆에 있어 주고 싶다며 비밀을 부탁해 가슴을 애잔하게 했다. 이후 다정과 마주친 우영은 긴장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애린은 “(우영이) 살짝 싸가지가 없긴 한데 착한 애인 거 같아. 위험할 때 나타나 도와주고, 힘들 때 위로도 해주고, 대영이 편지도 대신 전해주고, 시아 아플 때 응급실로 데려온 것도 우영이잖아라는 다정의 말에 그가 필요한 순간 늘 우영이 있었음을 알게 돼 비밀을 밝힐 수 없었고 그렇게 위기가 지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복병이 있었다. 우영이 대영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아 만취한 애린이 최일권(이기우 분)을 향해 우영의 비밀을 누설한 것. 이후 일권은 농구부 입단 테스트를 받는 우영의 몸놀림을 보고 대영을 떠올렸고, 그의 졸업사진까지 확인한 뒤 우영이 대영임을 확신한 듯했다. 이에 더해 일권은 우영을 향해 야 홍대영이라고 부르며 그를 떠보기까지 이르러 긴장감을 형성했다.

 

한편 우영은 다정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용기를 주는 따뜻함으로 안방극장 가득 짙은 설렘을 전파했다. 농구를 시작한 아들 시우(려운 분)를 위해 농구 코치인 일권을 만나러 간 다정은 돈을 요구하는 입시 브로커 일권의 말에 머릿속이 복잡해 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우영은 다정 걱정에 휩싸였고, 그가 힘들 때면 찾는 아지트로 향했다. 아니나 다를까 아지트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다정의 옆에 앉은 우영은 괜찮아요. 잘했어요, 오늘. 고민은 모르지만 어떤 선택이든 당당한 선택이길 바래요라며 그를 다독이고 응원했다. 이에 다정은 참 신기하다. 필요할 때마다 우영이 네가 있네라며 미소 지었고, 자신도 모르게 다정의 손을 잡은 우영의 모습이 심박수를 높였다.

 

이후 다정은 당당한 선택을 하기 위해 일권이 있는 학교로 찾아가 대화 녹음을 시도했다. 동시에 우영은 애린에게 다정이 일권을 만나러 갔다는 사실을 듣고 곧장 학교로 향했다. 하지만 우영이 도착하기 전 녹음을 들킨 다정. 이에 일권은 내가 재밌는 얘기 하나 해줄까? 홍대영 얘긴데라며 대영과 관련된 이야기를 쏟아냈고, 점점 굳어가는 다정의 표정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말미 우영이 문을 연 순간 눈물을 흘리며 돌아보는 다정과, 그런 다정의 눈물에 싸늘하게 식은 표정으로 주먹을 쥐는 우영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에 일권이 다정에게 무슨 말을 전한 것인지, 우영의 정체가 탄로난 것은 아닌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에필로그를 통해 과거에도 아무 말없이 다정을 위로했던 대영의 모습이 담겨 심장 떨림을 선사했다. 대영은 우연히 사람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혼나는 다정을 보게 됐다. 이후 아지트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다정의 옆에 앉은 대영은 뭐든 괜찮아라며 물어보면 떠올려야 되잖아. 그럼 또 힘들고. 너 괜찮은 게 먼저야. 그 뒤에 말하고 싶으면 나한테 언제든 말해. 잘했어 오늘이라며 이유도 묻지 않은 채 그를 위로했다. 이어 대영은 괜찮다. 잘했다말해주면 안심될 것 같다는 다정의 말에 그를 오래도록 보듬고 토닥여주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위로 받게 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다정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온 우영의 모습과 함께 그리운 날은 추억으로 남는다. 서로의 온기가 밤바람을 막아주고 내편이 있어 위로가 되던 하루. 알고 있다. 추억은 진행될 수 없다는 걸. 하지만 진행되는 것만 같다. 추억이 아닌 현재로 진행되고 있었다는 다정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이 설렘을 더했다. 이에 다정이 필요할 때마다 있어주는 우영에게 또 다시 설레게 될지 관심이 높아진다.

8회 시청률 : 3.2% (2020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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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나만 몰랐었던 이야기에서는 뒤늦게 홍대영(윤상현 분)의 노력을 알고 눈물 짓는 정다정(김하늘 분), 18년만에 부자관계를 회복한 고우영(18세 홍대영)(이도현 분), 홍주만(이병준 분) 부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다정은 최일권(이기우 분)을 통해 과거 대영이 농구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천식에 걸린 아들 홍시우(려운 분)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결국 꿈을 접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이에 다정은 꿈을 향해 불태우던 노력과 열정을 가족을 위해 쏟아 붓고 있다는 걸 미처 알아주지 못했다며 미안함에 눈물을 왈칵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때 다정의 눈물을 보게 된 우영은 그가 집에 들어갈 때까지 걱정 가득한 눈길로 뒤를 쫓는가 하면, 이후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되지 않는 다정을 위해 손을 주물러주는 따뜻한 면모로 애틋함을 폭발시켰다.

 

이와 함께 대영과 주만 부자의 이야기가 담겨 먹먹함을 선사했다. 과거 대영모(조련 분)는 농구 결승전을 앞둔 대영을 위해 자신이 암이라는 사실을 숨겼고, 대영이 인사를 전할 틈도 없이 세상을 떠났다. 뒤늦게 엄마가 아팠음을 알게 된 대영은 그 사실을 감춘 아빠 주만에게 아빠 같은 사람이랑 더 이상 못사니까 막지 마라고 모진 말을 쏟아내며 집을 나왔고 연을 끊은 채 살아왔다. 이에 대영은 아버지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그러던 내가 아버지의 삶을 물려받았다며 지금에서야 주만을 이해하고 눈물 짓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후 우영은 주만에게 자신과 시우의 경기를 보러 오라고 제안했다. 20점 차이로 지는 상황에서 투입된 우영과 시우. 이에 우영은 지친 세림고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으며 상대팀과의 점수차를 좁혀갔고, 결국 버저 비터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때 우영은 승리하자 마자 어릴 때처럼 자신에게 달려와 안긴 시우의 행동에 뭉클해져 눈물을 삼키는 모습으로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한편, 경기를 하는 우영의 모습을 본 주만은 과거 아들의 모습이 떠올라 멍해졌다. 이때 우영은 주만을 향해 아버지. 제가 경기하는 모습 볼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하셨죠? 다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늦어서 죄송해요, 아버지라며 말 대신 수화로 자신이 아들임을 밝히며 눈물을 떨궜다. 이에 말미 18년만에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내는 우영과 주만의 뜨거운 포옹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무엇보다 아버지가 미안하다며 우영의 등을 토닥이는 주만의 부성애가 보는 이들을 더욱 울컥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에필로그에서는 다정이 과거 대영과 우영을 겹쳐보는 모습이 담겨 관심을 높였다. 복도에서 우영과 마주한 다정은 과거를 떠올리며 표정을 굳혔고, 이에 우영은 할말이 있는 듯 진지한 표정으로 다정의 앞에 멈춰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다정과 우영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뭉클한 가족애로 꽉 채워져 가슴 깊숙이 짙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다정의 엄마인 여인자(김미경 분)내가 여기 있으니까 엄마고 할머니지, 나도 엄마한테 가면 그냥 딸이야. 그러니까 너는 애들한테는 엄마로 살고 나한테는 영원히 딸로 살아. 누가 속 썩이면 엄마한테 말하고. 엄마는 네 편이야라고 말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평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부모님을 떠올리게 만들며 가슴을 먹먹해 지게 했다.

9회 시청률 : 3.1% (2020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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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잃고 나면 보이는 것들에서는 완벽한 호흡으로 최일권(이기우 분)의 비리를 밝힌 정다정(김하늘 분), 고우영(이도현 분)의 활약과 함께 교통사고로 인해 홍대영(윤상현 분)으로 돌아간 듯한 우영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높였다.

다정은 입시 브로커인 일권의 비리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우영은 그런 다정을 돕기 위해 참석하지 않을 시 최일권 코치의 공범으로 간주하겠다는 문자를 보내 농구부 학부모들을 한 곳에 모았다. 이에 힘을 얻은 다정은 시사 고발 프로에 일권을 제보했고, 이내 수사가 시작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다정은 일권과 다시 마주했다. 일권은 나 혼자는 안 죽어라며 다정을 협박했고, 급기야 폭력까지 행사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무대 뒤에서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한 학부모들. 알고 보니 다정이 일권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꾸민 함정이었고, 결국 경찰에 체포된 일권의 모습이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다정과 우영은 서로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돼 가슴이 시큰해졌다. 우연히 홍대영(윤상현 분)의 회사 후배를 만나게 된 다정은 과거 대영이 회사에서 잘린 이유가 가족을 위해서라는 사실을 알게 돼 멍해졌다. 동시에 대영은 자신 모르게 아버지 홍주만(이병준 분)을 살뜰히 챙긴 다정의 노력을 알고 미안함에 휩싸였다. 이처럼 뒤늦게 서로를 똑바로 보게 돼 생각이 많아진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적재의 OST기억은 추억이 된다가 흘러나와 보는 이들을 더욱 먹먹해지게 했다.

 

한편, 다정은 신입 아나운서 중 세 명만 정직원이 된다는 소식과 함께 이혼 방송 섭외를 받고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이를 알게 된 우영과 예지훈(위하준 분)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를 위로하고 응원해 설렘을 자아냈다. 특히 본인만이 아닌 가족을 위해 고민에 빠져 있을 다정의 성격을 아는 우영은 볼 때마다 정말 멋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쭉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라며 그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이때 불꽃놀이가 시작되고 다정의 머리를 쓰다듬지 못한 채 머뭇거리는 우영의 손과, “잃고 나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미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 잃기 전엔 알지 못했다. 그게 얼마나 소중했는지라는 대영의 내레이션이 오버랩 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릿하게 했다.

 

무엇보다 말미 아찔한 엔딩이 그려져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이에게 돌진해 오는 차를 발견한 우영은 망설임 없이 아이를 안아 보호했다. 그리고 이내 “83년생 홍대영 씨입니다라는 구조대원의 멘트와 함께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응급실로 호송된 대영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우영이 교통사고로 인해 다시 37세 대영의 몸으로 돌아간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우영이 딸 홍시아(노정의 분)를 향한 부성애를 폭발시키며, 시아를 좋아하는 서지호(최보민 분)와 구자성(황인엽 분)을 막아서는 모습이 담겨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에필로그에서는 대영이 키즈카페에서 노는 어린 시아를 보며 나중에 시아가 남자친구를 데려올 거라는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난다는 멘트와 함께, 키즈카페에서 어린 자성을 만난 시아의 모습이 담겨 폭소를 유발했다.

10회 시청률 : 3.2% (2020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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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다시 사랑한다면에서는 정다정(김하늘 분)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친 홍대영(윤상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고우영(이도현 분)은 아이를 구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응급실에 실려온 건 고등학생 우영이 아닌 37세 대영이었고, 깨어난 대영은 다정과 쌍둥이 남매 홍시아(노정의 분), 홍시우(려운 분)와 애틋하게 재회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꿈이었다. 결국 잠에서 깨어난 우영은 멍하니 앉아 눈물을 떨궈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후 우영은 다정을 향한 짙은 그리움에 휩싸였다. 세림고 축제 당일 우영은 18년 전 다정과 사귀기 시작했던 순간과 똑같은 초대가수 도원경의 무대가 시작되자 다정의 부재에 가슴 아파했다. 이에 집으로 향한 우영은 잘 지내냐고 묻는 다정의 문자와 쌍둥이 남매의 사진을 보고, 곧장 다정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이때 우영의 모습이 대영으로 바뀌고, 전력 질주하는 그의 모습과 과거 두 사람의 행복했던 순간들이 교차되면서 윤상현의 OST ‘다시 사랑한다면이 흘러나와 시청자들의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대영은 다정에게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었다. 대영을 기다리던 다정은 예지훈(위하준 분)의 이상형 인터뷰 영상을 보며 저런 여자가 어디 있냐고 한 순간, “있잖아요, 여기라며 자신의 뒤로 다가온 지훈을 보고 미소 지었다. 이때 대영은 자신이 "웃는 모습이 아주 예쁘고 씩씩하고 밝아서 보는 나까지 힘이 나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근사하고 그리고 날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여자"라고 표현했던 다정과 비슷한 이상형을 밝히는 지훈의 인터뷰와, 지훈의 앞에서 환하게 미소 짓는 다정의 모습을 보고 씁쓸해 졌다. 특히 지훈이 밝힌 이상형이 다정임을 깨달은 듯 한숨 지으며 뒤로 돌아선 대영의 모습이 가슴을 아릿하게 했다.

 

이에 더해 예고에서는 우는 다정의 눈물을 닦아주며 키스를 하려는 듯 다가서는 우영의 모습이 담겨 설렘을 폭발 시킨 바. 이들이 두 번째 로맨스를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된다.

 

이날은 특히 윤상현의 믿고 보는 열연과 활약이 돋보였다. 김하늘을 향한 그리움을 눈빛과 표정, 제스처에 섬세하게 담아낸 윤상현의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공감 지수를 상승시키며 엄지를 치켜세우게 했다. 또한 윤상현은 자신이 직접 부른 OST ‘다시 사랑한다면을 열창하며 훈훈한 매력까지 폭발시켜 여심을 설레게 했다. 이처럼 러닝타임을 꽉 채운 윤상현의 하드캐리가 시선을 단숨에 옭아매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11회 시청률 : 2.6% (2020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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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사랑을 놓치다에서는 서로를 놓친 후 더욱 애틋해진 정다정(김하늘 분)과 고우영(이도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우영은 다정을 만나기 위해 전력 질주했지만, 예지훈(위하준 분) 앞에서 환하게 웃는 다정을 보고 씁쓸히 돌아섰다. 그러나 다정은 지훈의 저녁식사 제안을 거절하고 우영이 오기만을 기다렸고,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한 채 눈물을 글썽여 시청자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

 

이후 다정, 지훈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된 우영은 다정에게 호감을 표하는 지훈을 보다 못해 경고를 보내 설렘을 터뜨렸다. “모든 여자들한테 다 그렇게 하는 건 아니죠? 사소한 것까지 묻고 관심 갖고 응원하고 그런 거요라며 그를 쏘아붙인 것. 이에 우영이 다정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지훈은 치기 어린 사랑이라고 생각해 웃어 넘겼지만, 우영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을 내비쳐 앞으로의 삼각 로맨스를 궁금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다정은 이혼에 대한 후회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혼상담쇼 생방송 진행을 맡게 된 다정은 맞벌이 부부의 사연을 들은 뒤, 솔직한 대화를 나누지 않고 이혼하면 후회할 지도 모른다며 이혼을 반대했다. 이에 이혼을 후회 하냐고 묻자 다정은 . 솔직하지 못했던 걸 후회합니다. 부부는 피 한 방울 안 섞인 하나뿐인 내편이라고 하잖아요. 내편인데 왜 아무 말도 안하세요. 얘기하세요. 어쩌면 너무 듣고 싶었던 말일지도 몰라요라며 홍대영(윤상현 분)과의 솔직하지 못했던 결혼 생활을 떠올려 가슴을 아릿하게 했다.

 

무엇보다 다정과 우영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엔딩이 이어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촉촉히 적셨다. 술에 취한 다정은 자신을 응원해주고 다독여줬던 대영을 향한 그리움에 휩싸여 눈물 지었다. 이후 잠결에 우영과 마주한 다정은 홍대영.. 왜 이제 왔어. 기다렸잖아라면서 눈물을 떨궜고, 이에 우영은 그의 눈물을 닦아주며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모습으로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그리고 이내 다정에게 천천히 다가가 입을 맞추는 우영과, 반짝이는 야경을 배경으로 담긴 두 사람의 투샷이 앞으로 펼쳐질 두 번째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한편, 세림고에서는 홍시아(노정의 분)를 좋아하는 서지호(최보민 분)와 구자성(황인엽 분)의 희비가 갈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성은 우영이 시아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척하며 시아가 공개 고백을 좋아한다고 거짓말을 하자, 이를 사실로 믿고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레나데와 함께 고백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시아의 대답은 거절이었고, 상심에 빠진 자성과 쾌재를 부르는 지호의 모습이 교차돼 관심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고덕진(김강현 분)과 옥혜인(김유리 분) 또한 코믹 페스티벌에서 마주하고 진심을 터놓으며 관계 진전을 예감케 한 바. 이들의 로맨스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12회 시청률 : 2.3% (2020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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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반달에서는 반달의 안보이는 나머지 반쪽처럼 정다정(김하늘 분)의 옆을 지키는 고우영(이도현 분)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날 잠에서 깬 다정은 우영과의 입맞춤이 꿈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자꾸만 우영의 입술로 향하는 다정의 시선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우영이 다정을 향해 더욱 저돌적으로 직진하는 모습으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우영은 다정이 가고 싶어 했던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를 하게 된 다정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이때 홍대영(윤상현 분)으로 분한 그의 모습과 함께 잊고 있었다. 보석처럼 대하면 이렇게 빛나는 여자라는 걸이라는 내레이션이 노출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더욱이 우영은 다정과 한 우산을 쓰고 걸으며 우산의 기울기로 사랑을 표하는가 하면, 차량이 지나가며 물을 튀기자 젖지 않게 막아서는 모습으로 심장 떨림을 자아냈다.

 

이후 다정은 예지훈(위하준 분)으로부터 우영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혼란스러워졌다. 동시에 홍시아(노정의 분) 또한 우영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기 시작했고, 우영에게 선을 긋고자 쌀쌀맞게 대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시아는 우영에게 자신을 좋아하냐 물었고, 오해 해소와 함께 시아에게 좋은 친구로 인정받아 행복해하는 우영의 모습이 미소를 유발했다.

 

한편, 다정의 속마음을 알리 없는 우영은 덕진의 신규 게임 오픈 파티에 참석해 다정에게 다가갔고, 다정은 우영을 피하려다 수영장에 빠지고 말았다. 이를 본 우영과 지훈은 지체할 틈 없이 물에 뛰어들었고, 이내 수영장에서 마주 선 세 사람의 모습이 미묘한 긴장감에 휩싸이게 했다. 특히 이후 지훈이 내가 다정 씨 좋아하거든. 사춘기 들끓는 마음으로 덤비는 거라면 그만했음 좋겠다며 도발하자 우영은 저기 예지훈 씨. 보이는게 다가 아니에요. 상대는 봐 가면서 덤빕시다라고 반박해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엔딩이 펼쳐져 두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다정은 시아를 좋아하는 우영의 마음을 오해했다고 생각해 그에게 사과했다. 이때 다정은 우영이 대영과 닮아서 자신이 싫었냐고 묻자 미워하기엔 고마운 일이 너무 많아서라면서 반달을 보며 반쪽은 잘 있겠지? 안보이지만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가슴을 찡하게 했다. 그리고 이내 우영의 직진 매력이 폭발해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 다정의 말에 뭉클해진 우영은 그의 손을 꼭 잡은 채 다가섰고, 반달을 배경으로 입을 맞추는 다정과 우영의 투샷이 심장 떨림을 배가시켰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우영의 뺨을 때리는 다정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로맨스 전개에 관심이 고조된다.

13회 시청률 : 2.8% (2020년 1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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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나를 설레게 하는 남자에서는 정다정(김하늘 분)과 홍대영(윤상현/이도현 분)의 가족애와, 공기처럼 감싸주고 있던 대영의 존재감을 깨달은 다정의 모습이 담겼다.

 

자신에게 입을 맞춘 우영(이도현 분)의 뺨을 때렸던 다정은 사실 나도 좀 설렜어. 우영이한테라며 애린(이미도 분)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해 설렘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선을 긋고자 다짐한 다정은 앞으로 마주치지 말자며 우영에게 경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다정은 이혼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 됐음에도 불구하고 MC 자리에서 밀려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우영은 길 건너에서 다정을 바라보며 전화를 걸었지만 걱정하는 척 하지마. 좋은 일이 있을 때나 나쁜 일이 있을 때나 난 네 생각이 먼저 나더라. 근데 넌 한 번도 내 옆에 없었어. 그니까 의무감에 걱정하는 척 연락하지 마라는 다정의 말에 다가가지 못한 채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으로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그런가 하면 쌍둥이 남매 시아(노정의 분)와 시우(려운 분)을 향한 다정과 대영의 사랑이 안방 1열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시아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대학을 가지 않겠다고 하자 화를 내는 다정에게 그래서 짐 안되려고 노력 하잖아!”라며 돌아섰다. 이에 자신을 짐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시아의 마음을 알게 된 다정은 엄마 인생에서 너는 둘도 없는 축복이야. 그건 꼭 알아줘라며 시아를 안고 토닥이며 꿈을 응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와 함께 우영은 홍시아라고 적힌 통장을 건네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이내 통장을 본 시아는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시아가 태어난 날부터 뒤집기 성공한 날, 시아가 처음으로 아빠라고 불러준 날, 그리고 열여덟 번째 생일까지 성장 기록이 입금내역으로 적혀 있었던 것. 이후 대영에게 보고싶다고 전화를 하며 눈물 흘리는 시아와, 이에 울컥한 대영의 모습이 교차돼 먹먹함을 선사했다. 더욱이 통화를 끝낸 뒤 서글프게 우는 대영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함께 눈물을 쏟게 했다.

 

이후 충격적인 엔딩이 이어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움에 복받쳐 다정을 불러낸 대영은 다정과 통화를 유지한 채로 다가갔다. 이에 우영과 마주하게 된 다정은 이내 다정아. 나 고우영이 아니라 홍대영이야라고 말하는 우영과 휴대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에 혼란스러워졌다. 이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다정과 촉촉해진 눈으로 바라보는 우영의 모습이 다음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무엇보다 에필로그를 통해 우영에게 설렌다고 했던 다정의 속마음이 드러나 심장 떨림을 유발했다. “사실 나도 좀 설렜어. 우영이한테. 근데 그게 우영이한테 설렌 건지 대영이랑 비슷해서 설렌 건지 잘 모르겠어. 우영이 보면 내가 예전에 설렜던 홍대영이 자꾸 떠오르더라라며 과거에도 현재에도 한 사람에게만 설레는 다정의 진심이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더욱이 대영을 떠올리며 예지훈(위하준 분)의 고백을 거절한 바. 다정과 대영의 두 번째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지훈이 대영을 찾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궁금증을 자극했다. 더욱이 대영이 다정의 전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지훈의 표정이 담겨, 이들의 관계에도 궁금증이 수직 상승된다.

14회 시청률 : 2.9% (2020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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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보고싶다에서는 고우영(이도현 분)이 홍대영(윤상현 분)과 동일인물임을 깨닫고 꾹꾹 눌렀던 그리움이 터져버린 정다정(김하늘 분)의 모습이 담겼다.

 

다정은 자신이 대영이라고 밝히는 우영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이에 다정은 차갑게 돌아섰고, 우두커니 바라보는 우영의 쓸쓸한 눈빛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다정의 머릿속엔 우영의 말들이 계속 맴돌았다. 더욱이 다정은 아들 홍시우(려운 분)에게 우영과 거리를 두라고 하자 돌아오는 대답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시우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던 사실을 고백하며 우영이 만나고 정말 많은 게 달라졌어. 우영이는 나한테 진짜 좋은 친구야라며 우영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고, 다정은 속상함과 혼란스러움이 뒤섞인 표정으로 관심을 높였다.

 

이후 다정은 우영에게 더욱 큰 기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나운서 정규직이 되지 못한 다정은 애써 슬픔을 감췄지만, 바닥에 떨어져 비를 맞는 사원증을 보며 결국 눈물을 떨궜다. 이때 우산을 들고 찾아온 우영은 그의 눈물을 본 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오늘 힘들었을 텐데 아무 생각하지 말고 푹 쉬어요. 괜찮아요 여태 잘 해왔잖아요라며 그를 위로했다. 특히 다정은 우영이를 보며 대영이 떠올랐다는 엄마 여인자(김미경 분)의 전화와, 구두를 선물했던 1호팬이 학생이었다는 구두 가게 점원의 이야기를 듣고 멍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내 다정과 우영의 로맨틱한 엔딩이 그려져 심장 터질 듯한 설렘을 안겼다. 대영과 우영이 동일인물임을 깨달은 다정은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우영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 다정은 나 만나서 니 인생 망친 거 후회한다며. 그래서 잘살라고 보내줬잖아. 근데 왜 또 내 옆에 있냐고.. 니가 그런 식으로 내 옆에 있을 때마다 내가 무슨 생각했는지 알아? 보고싶다, 홍대영이라며 눈물을 떨궈 가슴을 찡하게 했다. 이에 눈물이 차오른 우영은 나도 보고 싶었어라며 다정을 안은 뒤, 달콤하게 입을 맞춰 설렘을 폭발시켰다. 이때 구름에 가려져 있던 달은 비로소 다시 하나가 된 두 사람을 대변하듯 구름이 걷히면서 보름달이 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서로를 꽉 껴안으며 다시 한번 진한 키스를 이어가는 다정과 우영의 투샷이 심장 떨림을 배가시켰다. 이에 다정과 우영의 두 번째 로맨스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15회 시청률 : 2.7% (2020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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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고백’에서는 정다정(김하늘 분)과 홍대영(윤상현/이도현 분)의 두 번째 로맨스가 시작된 가운데 이들의 설레는 시작과 가슴 아픈 이별이 그려져 달달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한 다정과 대영(이도현 분)은 한층 깊어진 애정으로 시청자에게 강도 높은 설렘을 전파했다. 특히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수목원을 걷고, 사진 속에 추억을 남기는 등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면서도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들처럼 얼굴 가득 미소가 떠나지 않아 보는 이들의 심장을 몽글몽글하게 했다. 하지만 대영은 여전히 18세 고등학생의 모습이었다. 이에 사람들은 대영을 다정의 아들로 착각하기 일쑤였고, 이에 현실을 직시한 다정과 대영의 머릿속은 복잡해져 갔다.

 

더욱이 대영은 아빠인 자신을 기다리는 쌍둥이 남매 시아(노정의 분)과 시우(려운 분)을 보며 생각이 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대영은 한국대 스카우트를 앞두고 결승전에 올 수 있냐고 묻는 시우의 전화에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이어 우영의 모습으로 시우와 마주한 대영은 나 사실 농구에 관심 가지게 된 거 우리 아빠 때문이었거든. 내가 아빠 꿈 대신 이뤄주고 싶었는데.. 결승전에서 뛰는 거 보여주고 싶어서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우리 아빠 이번에 못 온다네라며 씁쓸해 하는 시우를 보며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다정은 대영을 위해 이별을 선택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시우로부터 대영이 한국대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는 사실을 듣게 된 다정. 이에 그는 대영이 못 이뤘던 농구선수의 꿈을 이루길 바라며 넌 네 인생 살아. 너 좋은 사람이고 충분히 그럴 자격 있어. 나 만나서 후회하는 거 한번이면 돼. 겪어봐서 알잖아 두 번은 아냐라고 이별을 선언했다. 이에 대영은 난 네 옆에 있고 싶어라며 눈물로 다정을 붙잡았지만, 다정은 끝내 돌아섰고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다정과 대영의 모습이 시청자를 먹먹하게 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대영의 절규 섞인 오열이 폭발해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했다. 대영은 18세 리즈시절의 몸으로 돌아갔던 그 날처럼 체육관으로 향해 농구공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공이 들어갔음에도 몸이 돌아가지 않자 돌아가고 싶다고.. 왜 안 되는 건데 왜! 제발..”이라며 주저앉아 울부짖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까지 눈물을 왈칵 쏟게 했다. 이에 꽃길만 남아있을 줄 알았던 다정과 대영의 두 번째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대영이 예지훈(위하준 분) 형의 교통사고에서 현재 예지훈이 키우고 있는 유일한 생존자인 조카 서연(윤별하 분)을 구조한 장본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극한 상황 속에서 서연이를 구했음에도 형을 구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하며, “딸이 생각나서 한 일이라고 말하는 대영의 선한 마음이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16회 시청률 : 2.7% (2020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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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화 삶은 계속된다에서 홍대영(이도현 분)은 정다정(김하늘 분)에게 가족을 향한 소중한 마음을 전한 순간 18세의 몸에서 37세 대영(윤상현 분)으로 돌아왔다. 이때 대영은 넌 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고 내 인생이야. 사랑해라며 진심을 전했고, 다정과 대영의 애틋한 키스가 이어져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이에 다시 한 가족을 이루게 된 다정과 대영, 쌍둥이 남매의 모습이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이후 다정은 아나운서로 재기에 성공했고, 대영은 어린이 체육 교실의 선생님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특히 2년 뒤 모두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리고 함께 일상을 살아가는 다정과 대영의 모습에 이어 사랑해서 선택한 사람과 선택한 일들에 감사하고 오늘도 수고하고 있는 나와 나의 사람들에게 무한한 격려를 건네기로. 살면서 미처 알아보지 못한 행복이 있어도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고 더 아껴주지 못함에 아쉬워하며 내일을 기억하기로. 그렇게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각자의 연인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인물들의 모습이 이어져 뭉클한 여운을 전파했다.

최고 시청률 3.2% 최저 시청률 1.8%